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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회) 해질녘의 아이들 Children of Suns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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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2012,18분, 극영화
  • 우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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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

재개발을 앞둔 동네에 사는 민지는 아이들에게 은근히 따돌림을 당한다. 숨바꼭질을 하던 어느 날, 아이들은 숨어있는 민지를 두고 가버리고 민지는 동네를 돌아다니다 계단에서 혼자 공기 놀이를 하는 은주를 발견한다. 은주와 함께 노는 민지, 은주는 말이 없고 숨바꼭질 하자는 민지의 말에 도망가버린다. 민지는 계단에서 은주를 기다리는데, 은주는 오지 않고 예지가 은주는 귀가 안 들리는데다 재수없다고 험담을 하며 걔랑 놀지 말고 같이 고무줄을 하자고 한다. 민지는 반신반의하지만 여전히 은주는 오지않고 결국 아이들과 고무줄을 하는데, 민지가 고무줄을 하는게 영 서툴자 아이들은 다시 민지를 따돌린다. 다시 혼자가 된 민지. 그리고 혼자 노는 은주를 발견하고 같이 놀지만 예전과 같지 않다. 민지는 다른 아이들을 흉내 내어 고무줄을 하자고 하지만 은주에게 민지는 가식적으로 보인다. 민지는 약이 올라 은주에게 자꾸 고물줄을 하자고 하자 은주는 민지의 정곡을 찌른다.


기획의도

이것은 관계에 대한 영화입니다. 세상에는 여러 종류의 관계가 있습니다만, 저는 특히 어렸을 때의 기억을 바탕으로 약자와 약자들 사이의 관계를 그리고 싶었습니다. 학교에 다닐 때의 기억입니다. 그 때, 반에 청각장애를 이유로 은근히 따돌림 당하는 친구와 그 주변을 맴돌며 중간에 껴있는 친구의 관계가 굉장히 기묘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특히 주변을 맴돌던 친구는 따돌림 당하는 친구를 때로는 무시하기도 하면서, 또 한편으로 죄책감을 느끼는 듯 잘해주기도 했는데, 제가 이 영화에서 그리고자 한 것은 이러한 관계 속에서 가해자와 피해자의 모습을 동시에 지닌 아이의 얼굴이었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한편으로는, 우리 모두가 갖고 있는 모습이 나닐까 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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