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회) 노란 종이비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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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2008, 10분, 극영화
- 조중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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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
난 노란 종이비행기. 날고 싶지만 물에 던져진 노란 종이비행기. 머리를 들어서 하늘을 본다. 하늘을 날고 있는 종이비행기는 온통 하얀 종이비행기만 날고 있네. 아! 답답하다. 머리를 들어 동쪽 하늘을 보다다 난 정말 아름다운 광경을 보았다. 저 하늘에는 가지각색의 종이비행기가 날고 있다. 참 아름다운하늘이고, 아름다운 가지각색의 종이비행기들이다. 그러나 나는 왜 물 속에 있나? 나의 날개가 썩고 있다. 나 물 속에서 죽어 간다. 아름다운 저 동쪽 하늘에서 날고 싶다. 날다가 죽고 싶다. 아름다운 저 동쪽 하늘에서. 또 초록 종이비행기가 내가 있는 물속에 빠졌다. 그 초록 종이비행기도 절망의 물속에서 나 같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저 동쪽 하늘에서 가지각색의 종이비행기와 함께 날고싶어서 눈물을 흘리고 있네.
기획의도
희망도 꿈도 장애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이 모든 것을 발탁해버린 이 사회에서 마치 먹고 배설의 과정만 반복하는 생물체로 여겨진 어느 장애인이 꿈과 현실을 표현한 시를 영화화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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