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회) 내가 널 이해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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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2011, 20분, 다큐멘터리
- 김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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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
친구 지현이가 임신을 했다. 뇌병변 1급인 지현이는 걸혼은 하지 않고 아이만 낳아 기르고 싶다고 했다. 부모 형제와 떨어져 혼자 지내는 지현이가 혼자서 아이를 낳아 기른다고 했다. 나는 지현이의 선택이 이해되지 않는다. 세상의 무수한 편견과 맞서야하는 것은 두 번째다. 장애의 유무를 떠나, 혼자서 아이를 키우는 것이 과연 행복한 살을 위한 선택일까? 하지만 나의 걱정은 여기까지여야 한다. 지현이 또한 오랜 시간동안 고민하고 결정한 것일 테니까. 난 그저 옆에서 친구의 삶을 지지해줘야 한다는 걸 알고는 있다. 여전히 나는 지현이를 생각하면 걱정이 되고 가슴이 아프다. 그래서 나는 카메라를 들었다. 장애여성이 미혼모의 삶을 선택했을 때 부딪히는 현실들을 촬영하겠지..., 지현이의 일상에 있는 아픔과 기쁨을 영상에 담겠지..., 그리고 정부의 출산 장려정책에 대해서 거절을 수도 있겠지만, 지현이의 선택을 '진심으로' 이해하기 위해서 카메라를 들었다. 그리고 이 영화를 보는 사람들이 지현이의 선택을 판단하고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그녀를 진심으로 응원해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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