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회) 보통사람 The average 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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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2014, 23분, 다큐멘터리
- 손보경
본문
시놉시스
같은 공기를 마시며 세상을 함께 살아가고 있는 사람으로서, 엄청 다양한 생각과 성향, 몸을 가지고 있는 그저 자신만은 평범하다고 살아가고 있는 30대 여자 네 명의 수다 떠는 이야기다. 하지만, 연출자인 나를 포함한 출연자는 모두 장애(조금씩 다른 장애)를 가지고 있다. 내가 장애를 느낄 때는 몸이 아파 고통스러운 때가 아니다. 수도 없이 잔인하게 꽂히는 편견, 차별로 장애를 절절하게 고통스럽게 인지해야한다.슬프기도 하고, 그로인해 결국 무너지고 무력해지고 더 혼란스러워진다.
기획의도
나는 장애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30대 여자고 혼자 살고 있다. 이성애자며 노동자와 실업자를 꽤 자주 왔다 갔다 하고 있는 그런 사람. 하지만 장애를 가지고 있다는 것. 그것은 많은 사람들이(사실 거의 대부분) 단지 장애인(자기들 마음대로 만들어낸 장애인에 대한 편견)만으로 규정해버리고 바라본다. 나도 사람이라 그런 편견과 차별을 받으면 아프다. 화도 난다.날이 갈수록 더 아파오고 이제 너무 버티기가 힘겹다. 사람들이 내가 만든 영상을 보고서 조금이라도 장애를 가지고 있는 사람도 장애인으로만 존재하는사람은 아니라는 것을, 또 보편적 시각을 조금 넓힐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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