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회) 을의 로맨스 > 상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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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

신애: 이해할 수 있겠지?

현수: 뭐가?

신애: 방금 얘기했잖아.

현수: 친구들이? 아니면…너를?

신애: 지금 화내는 거야?

현수: 아니, 이해할 수 있겠냐고 하길래…난…

신애: 어차피 내 친구들은 오빠 장애인인거 모를텐데 걔네들이 이해하고 자시고 할게 뭐가 있어? 난 오빠 생각을 물어본 거잖아.

현수: 뭐… 나야… 니가 그렇게 하고 싶다는데…

신애: 다시 한번 얘기하지만 오빠는 그냥 그대로 있으면 되는거야. 일부러 아닌 척 할 필요도 없고, 어려울 것도 없어. 나머진 내가 다 알아서 할테니까.

그녀의 남자친구 현수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지체장애인이라는 것 때문에 늘 불안해하는 신애. 과연 이들은 서로를 이해하고 진정한 사랑을 맺을 수 있을까?

두 남녀를 통해 '갑'과 '을'로 대변되는 우리사회의 비장애인과 장애인의 현실을 돌아본 작품이다.